결혼과 동시에 시작된 긴 투병의 시간 이수근과 박지연은 2008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행복한 신혼 생활도 잠시, 2011년 둘째 아들 임신 중 박지연은 임신중독증을 진단받았고, 이로 인해 신장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결국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이식된 신장이 완전히 안착하지 않아 이후 10년 넘게 투석 치료를 받아야 했다.박지연은 투병 중에도 두 아들을 키우고, 가족을 위해 늘 정성 가득한 집밥을 챙겼다. 그 와중에도 남편 이수근은 방송과 일상에서 한 번도 아내의 아픔을 내색하지 않고, 늘 밝은 모습으로 가족을 지켰다.재이식 권유와 가족의 헌신 2021년 의료진은 박지연에게 신장 재이식을 권유했다. 박지연은 뇌사자 기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처음에는 “이식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