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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미군 함대 30척 박살내자" 제 2의 거북선으로 불리는 한국의 잠수함

aubeyou 2025. 11. 13. 12:01

도산안창호급, 한국 독자 기술의 상징

 

한국은 도산안창호급(KSS-Ⅲ) 잠수함을 건조하면서 3,000톤급 이상의 전략급 함정을 자체 개발·진수한 세계 8번째 국가에 올랐다. 이 잠수함은 83.5m, 폭 9.6m, 수중 배수량 3,705톤으로, 디젤-전기+AIP(공기불요추진체계)를 채택해 최대 3주 가까이 연속 수중작전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 20노트(37km/h), 승조원 50여 명 규모로, 과거 독일 도입 209급에서 출발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한국 해군력의 결정판이다.

SLBM·전략 무장, ‘특수 임무’ 수행능력 확보

 

도산안창호함은 한국 최초로 6기의 VLS(수직발사관)를 탑재해 현무-4 SLBM, 잠대지 순항미사일 등 전략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33mm 어뢰발사관 6기를 보유하고, 범상어 중어뢰·하푼 대함미사일·국산 순항미사일까지 다양한 무장을 운용한다. 기존 손원일급(214형), 장보고급(209형)에 비해 대형화·다기능 탑재를 실현했다. SLBM 운용능력까지 더해지면서, 도산안창호급은 북한 등 주변국에 실질적 전략 억지력을 행사할 수 있는 동아시아 유일 ‘전략 디젤잠수함’으로 평가받는다.

감시·협동 작전의 핵심, 첨단 음향·전투체계

 

국산 독자 연구로 개발된 소나·음탐 체계가 집약돼, 예인 소나(TASS), 측면배열/선체부착형 소나, 자동 표적추적·어뢰 유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700개 채널의 선체 소나, 200개 채널의 예인 소나로 정밀 탐지·추적이 가능하며, 한화의 Naval Shield ICMS 전투체계로 실시간 교전·화력통제 능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자동화·감시시스템, 고도화된 스텔스 구조로 비탐지성도 극대화했다.

전통과 진화의 연결체, 장보고·손원일의 교훈

 

한국 해군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자체 잠수정 개발도 버거웠으나, 1990년대 장보고급(독일 209형) 9척을 단계적으로 도입·국산화하면서 원천기술을 습득했다. 2·3번함 이후는 국내 조선소 생산, 부품 국산화로 이어졌고, 장보고급은 해상훈련 림팩(RIMPAC)에서 미 해군 모의전에서 ‘30척 격침’ 등 세계 해군의 주목을 받았다. 손원일급(214형)에서는 AIP 시스템, 자동화, 한층 강화된 무장능력을 더했다.

전략 잠수함 시대, 장영실급(후속)까지 확장

 

도산안창호급을 넘는 장영실급(배치-Ⅱ) 역시 독자 기술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 적용, 소나 및 정밀타격 능력 강화 등으로 진화 중이다. 수중작전 기간의 대폭 연장, SLBM 10기 이상 탑재(예정), 더 넓은 범위의 심해 작전이 가능하게 되면서, 한국 해군의 전략 잠수함 전력은 향후 대양해군·핵심 억제 전력으로 자리 잡게 된다.

‘거북선’ 신화 계승, 현대 해양전력의 중심

 

도산안창호급과 장보고급 잠수함은 한국 해군이 전 세계 주요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제2의 거북선’이란 별명을 얻을 만큼 임무 다변화·기술 독립에 성공했다. 국산 소나·전투체계·무장 등 선진국 기술과 동등한 수준까지 성장했고, 동맹국과의 합동 훈련에서도 실질적 전투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한국의 잠수함 전력은 이제 단순 해양 방위에서 한반도 전략 환경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로, 그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