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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여자 아베라며" 14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총리로 선출 된 '인물'

aubeyou 2025. 10. 24. 12:44

140년 만에 ‘여성 총리’…다카이치 사나에 일본을 이끌다

 

2025년 10월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일본 제104대 총리로 선출되며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 역사를 썼다. 일본의 의원내각제 도입(1885년) 이래 140년 만에 나온 첫 여성 총리로,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과반 득표로 단번에 총리직을 차지했고, 참의원(상원) 결선투표에서도 승리해 ‘여자 아베’라 불리던 인물이 마침내 일본 최고 권력에 올랐다.


‘여자 아베’의 등장, 우경화 가속 전망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내에서도 우익 강경 성향이 뚜렷한 인물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노선을 계승한 ‘아베의 제자’라는 별명도 있다. 4일 자민당 총재 선거 뒤, 기존 연정 상대였던 공명당의 이탈로 취임이 불투명했으나, 일본유신회와의 새로운 연정 합의로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이로써 일본 국내 정계는 더 강하게 우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공명당 체제에서는 억제됐던 극우 정책적 경향이 유신회와 손잡으면서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한층 강해졌다.


새 내각 인선—강경 인물 전면 배치

 

다카이치 총리는 고이즈미 신지로(농림수산상), 하야시 요시마사(총무상), 기하라 미노루(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외무상) 등 자민당 내 경쟁자·우익 인사들을 요직에 기용할 예정이다. 총리 보좌관에는 새 연정 파트너인 유신회 엔도 다카히로 국회대책위원장이 내정됐다.


이렇게 강경 보수 인물 중심의 내각 진용에, 연정 내 ‘각외 협력’ 방식(입각 대신 정치적 연대)까지 꾸려지면서 새 정부의 우경화와 정책 추진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정책 기조—‘강한 일본’, 방위력 강화·재정확장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첫날부터 ‘강한 일본’, 방위력 강화, 재정 확장 정책을 내걸었다. 방위상에 일본 안보 3문서의 조기 개정·“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전환, 반격능력(적 기지타격) 명문화, 방위비 GDP 2% 조기 달성 등을 지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고물가 대응, 국내 산업 지원, 정책 재정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무대에서는 이번 주말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하며 ‘여성 총리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일·중일 관계, ‘위기와 마찰’ 예고

 

다카이치 총리는 역사 인식이 매우 강경한 인물로, 태평양전쟁 전범 합사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꾸준히 이어온 점, 아베 노선 계승·방위정책 강경화 등으로 한일·중일 관계가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


기존 이시바(온건) 내각 시절 한일 신뢰 회복 분위기에 비하면, 아베-다카이치식의 강경 정책, 외교적 마찰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특히 한일 갈등, 역사 교과서·영유권 문제 등에서 다카이치 정부가 더욱 철저한 우경화 입장을 취할 수 있다.


‘강경 여성 리더십’, 일본 내·외 정치 지형 흔든다

 

이번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은 일본 여성 정치의 획기적 전환점이자, 포스트 아베 시대의 우익 정계 재편을 알리는 사건이다. 국내적으로는 ‘여성+강경 보수’ 리더십, 대외적으로는 방위력 확대·한일 관계 긴장, 아시아내 미국·중국과의 전략적 대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다카이치 정부의 앞길은 일본 내 강경보수의 정착 여부와, 한중일 삼국과의 관계 관리, 그리고 전통적 외교·경제 노선을 어떻게 이어가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