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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처참히 실패하고 "한국의 기술" 이것 때문에 겨우 양산 시작했다는 터키

aubeyou 2025. 10. 13. 14:13

터키 알타이 전차, 한국산 파워팩으로 ‘생환’…기술 수입국에서 글로벌 수출 파트너로

 

2025년 터키군이 자국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전차 ‘알타이’는, 외부에는 ‘국산 성공 모델’로 선전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70% 이상이 한국 기술과 부품으로 구현됐다. 가장 핵심인 파워팩(엔진+변속기)은 사실상 100% 한국산 제품이다. 독일의 무기 수출 금지로 파워팩 도입이 무산된 터키가 최후의 대안으로 한국에 손을 내밀었고, K2 흑표 전차의 DV27K 디젤 엔진(HD현대인프라코어)과 EST15K 자동변속기(SNT다이내믹스)가 채택되면서 알타이 프로젝트가 어렵게 본궤도에 올랐다.

혹독한 현지 내구도 시험, ‘신뢰성 검증’까지 통과

 

터키는 2022년부터 8개월간 하루 200km 이상 야지 주행 내구시험 등 가혹한 상황에서 한국산 파워팩을 평가했다. 변속기도 전진 6단, 후진 3단 세계 최초 스펙을 도입해 기존 독일제(전진 5단, 후진 2단)보다 부드러운 운전, 주행 안정성, 연비 모두에서 성능 개선 효과를 인정받았다. 터키군과 국방산업청장도 “한국 파워팩이 실전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며 공식 확인했다.

양산 돌입…한국 부품기업에 8,000억원 수주 기회

 

2025~2028년 터키 알타이 전차 T1은 3대부터 연간 41대까지 단계별 양산에 들어가 총 85대가 현장에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 SNT다이내믹스, 현대로템 등 한국 3사는 합계 8,000억원 이상 규모의 엔진·변속기·부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터키는 자체 엔진(BATU) 개발 난항으로 한국산 파워팩에 대한 의존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폴란드 수출용 K2PL 전차, 아제르바이잔·카타르 알타이 수출분에도 곧 한국산 파워팩 탑재가 유력시된다.

부품 수출에서 ‘기술 수출국’ 도약의 새로운 신호탄

 

알타이 전차의 상당수 부품과 chassis(차체) 설계도 K2 흑표에서 유래한 기술로, 차세대 전차 분야에서 한국이 단순 조립·납품을 넘어 시스템 통합과 혁신적 설계 파트너로 성장했음을 상징한다. 특히 SNT다이내믹스 변속기의 글로벌 공급 성공은, 논란 많은 국내 시험 결과와 별개로 유럽·중동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터키의 ‘BATU’ 엔진 개발 지연, 한국산 파워팩 장기수출 신호

 

터키가 2028년 이후 자체 파워팩(BATU)을 탑재할 계획이지만, 1만 시간 내구도 시험 미달과 완성도 논란으로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한국산 파워팩 수요가 오히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터키 앙카라 생산시설은 연 100대 전차 조립이 가능해, 수출분까지 감안하면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역수입·수출 동시 성공…국내외 K-전차 시장파이 키운다

 

반전은 한국 내수용보다 수출용에서 먼저 신뢰성이 입증된 국산 파워팩이 K2 4차 양산분과 폴란드 수출형에 채택되면서, ‘역수입형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방산업계에서는 알타이 프로젝트 성공을 세계 방산수출 시장서 ‘메이드 인 코리아’ 무한 경쟁력의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미국·독일 중심에서 벗어나, 한국이 독자적 전차산업 시스템 구축과 방산 수출 파이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시작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