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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억 빌딩의 건물주 정체.." 세상을 바꿨다는 96년생 한국인?

aubeyou 2025. 7. 21. 11:21

27세에 113억 빌딩…페이커, ‘게임’이 바꾼 한국 자산가의 탄생

e스포츠 영웅, ‘진짜’ 세상에 건물을 세우다

 

대한민국 1996년생, ‘페이커’ 이상혁. 그는 2020년대 전 세계 e스포츠계의 상징을 넘어, 이제는 현실 자본시장에서까지 남다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2020년 서울 강서구 한복판에 113억 원짜리 ‘꼬마빌딩’을 매입한 그의 선택 하나는 “게임 한 세대가 바꾼 자산 계급의 실체”를 완벽히 보여준다.

 

27세라는 나이는 물론, 본업이 ‘프로게이머’라는 정체성, 그리고 게임 역사에 올라있는 ‘세상을 바꾼 96년생’이라는 별명까지, 어느 하나 평범할 수가 없는 이야기다.

‘페이커 타워’의 정체와 위상

 

2020년 6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 중심. 지하 2층에서 지상 9층, 연면적 약 2,600㎡(790평)에 달하는 준중형 상업건물이 새 주인을 맞았다. 세간의 이목은 한층에 걸린 입간판 ‘FAKER TOWER’(페이커 타워)에 모였다.


건물은 지하철 5호선 화곡역 3분 거리,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상업적 가시성이 극대화된 입지. 1층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가 들어서 있고, 3~8층은 한방병원 및 사무실, 학원 등 안정적 임차인 구성이 이어진다.

이 건물은 프로게임단 T1 주장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최강자인 페이커(이상혁)가 자신 명의 100%를 가진 법인(에이블)으로 매입했다. 스스로 기업을 세워 자산을 지배 구조로 편입함으로써, 자신만의 ‘페이커 타워’를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세운 셈이다.

 

월 임대료만도 수천에서 1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명목상 소유법인이지만 실질 오너가 이상혁이라는 점, 그리고 업계 최고 연봉 70억 원(중국 전지 200억 거절)이라는 놀라운 커리어가 더해져 신생 자수성가 부동산 자산가의 상징적 사례가 됐다.

초라한 시작에서 113억 자산가까지

 

페이커는 2013년 16세의 나이로 LoL 프로씬에 데뷔했다. T1 소속으로 데뷔 몇 개월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모두가 경악할 솔로킬과 미드라인전으로 “천재”라는 수식어를 단숨에 휩쓸었다. 그럼에도 주변인의 기억에 그는 늘 “삼진 아이스크림, 김치찌개”만 고집하던 검소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승승장구한 이후로도 어마어마한 연봉과 상금(총 누적 약 100억 원 이상 추산) 대부분을 가족과 분산 운영하거나, 필요한 곳에 투자하며 재테크에도 일찌감치 눈을 떴다.

 

중국 프로팀에서 연봉 200억 원을 제시했을 때도 “한국 대표”로 남는 길을 택했고, 이는 은퇴 후 브랜드, 협찬, 사업 등으로 경제적 독립성을 담보하는 결정적 배경이 됐다.

게임이 부(富)의 경로를 바꾼다

 

과거에는 엔지니어, 연예인, 운동선수가 자산가 반열에 오르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2020년대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정규직 월급쟁이’ 생활 없이 키보드와 모니터 앞에서 쌓은 실력이 수십억 원짜리 건물의 타이틀 주인이 되는 현상은 ‘직업의 벽’을 완전히 허무는 새 시대의 상징이었다.

 

페이커는 지금도 현역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롤드컵’ 4회 우승, 선수 최다 우승·최연소·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젊고 능동적인 자산운용, 브랜드 독립, 직접 법인 설립을 통해 오너십을 확고히 했다는 점은 이전 세대와 확연히 구분되는 행보다.

“집도, 인생도 게임처럼”…청년 부의 새로운 코드

 

최근 화제가 된 유튜브 방송에서 페이커는 자신의 주택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집안에 영화관, 당구장, 스크린골프장이 있다”는 설명에 동료선수들은 “술래잡기를 할 정도로 크고 꿈의 집 같다”며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놀라운 점은 이런 자산을 소유하고도 그가 보여주는 생활 자세다.

  • 절약과 자기 관리: “냉장고에 삼진 아이스크림, 냉동 볶음밥은 가득히, 바로 사 먹지 않는다”
  • 가족과 팀, 팬에 대한 헌신
  • 기본과 훈련에 대한 집착, 꾸준한 성실함

인터넷 커뮤니티와 각종 팬덤에서도 “돈은 넘치지만 낭비하지 않는다”, “검소하고 소탈하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한 세대를 상징하는 ‘페이커 시대’의 의미

 

2025년 현재, 페이커는 여전히 현역 최고 선수로 무대 위에 서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한 세대의 ‘자산, 직업, 문화’ 변화상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113억 빌딩과 꿈의 집은 단순한 물질적 성공을 넘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한국과 세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현실 증거’가 되고 있다.

 

이상혁이라는 이름이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노력과 탁월함, 자기성찰, 그리고 게임이라는 신산업 생태계가 만들어낸 한국식 청년 성공의 공식. 앞으로도 ‘페이커 타워’는 단지 한 채의 빌딩이 아니라, e스포츠로 시작한 청년의 꿈·성실·혁신의 상징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