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0명 하객이 운집한, 역대급 개그맨 부부 결혼식
2025년 7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대한민국 마당발 개그맨 김준호(50)와 김지민(41)이 부부의 연을 맺는 현장에, 무려 1200여 명의 하객이 몰렸다. 예식장 복도와 로비, 심지어 호텔 외부까지 하객들로 북적였고, 연예계 톱스타들도 까치발을 들고 신랑·신부를 구경해야 할 정도로 그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결혼식에는 개그계는 물론 연예계, 방송가, 스포츠계,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개그맨 이용식, 유재석, 박나래, 김대희, 변기수, 홍인규, 이상호·이상민 형제, 배우 황보라, 가수 변진섭, 거미 등 수백 명의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연예인 하객만 400여 명에 달했다는 후문이다. 결혼식장 곳곳에서는 “이 정도 인맥이면 대한민국에서 손꼽힌다”는 감탄이 쏟아졌다.

감동과 유쾌함이 공존한 예식 진행
결혼식 1부 사회는 방송인 이상민이 맡아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축가는 거미가 ‘You Are My Everything’, 변진섭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불러 하객들의 떼창과 함께 감동을 선사했다. 2부 사회는 개그맨 변기수와 홍인규가 맡아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 형제도 축가 무대를 꾸몄다.
특히, 세상을 떠난 신부 김지민의 부친을 대신해 개그맨 김대희가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장면은 많은 하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대희는 성혼 선언문도 직접 낭독하며 동료로서, 가족으로서의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신부의 남동생이 축사를 하다 눈물을 쏟는 모습, 배우 황보라의 13개월 아들이 화동을 맡아 아장아장 예물을 전달하는 장면도 잊지 못할 감동을 남겼다.

하객을 위한 초호화 식사와 세심한 배려
이날 결혼식의 또 다른 화제는 바로 하객을 위한 식사였다. 1200명에 달하는 하객을 위해 호텔 셰프진이 준비한 메뉴는 다음과 같다.
- 차돌 냉채, 크림 스프 등 전채 요리
- 메인 디시로 안심 스테이크와 전복 소갈비탕
- 각종 디저트와 커피, 음료 등
특히 메뉴 카드에는 “맛있게 드시 자나 자나~”, “감사한 느낌 아니까” 등 두 부부의 유행어가 적혀 있어,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맨 임우일, 김승혜 등 동료들은 SNS에 “떡 4개 클리어”, “허민 선배 남은 스테이크까지 우일 선배 입으로” 등 먹방 인증샷을 올리며 현장의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전했다. 식사뿐 아니라, 꽃 장식만 2000만 원이 넘는 등, 하객 한 명 한 명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났다.

연인에서 부부로, 3년 3개월의 공개 열애 결실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후, 3년 3개월 만에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에서 커플 케미를 뽐냈고,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은 방송을 통해 전국에 전파됐다.
공개 열애 기간 동안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유머 감각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결혼식 청첩장에는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함께해온 소중한 시간들을 이제는 부부가 되어 영원한 시간을 보내려 한다. 코미디언 부부답게 재미있게 살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개그계 25호 부부, 새로운 역사 쓰다
김준호·김지민 부부는 대한민국 개그계 25호 부부로 등극했다. 김준호는 1996년 SBS 5기 공채,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로 데뷔해 각자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김준호는 ‘개그계 아버지’로 불리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등 개그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지민은 미녀 개그우먼으로, 센스와 미모, 연기력을 두루 갖춘 인물로 사랑받았다.
이번 결혼식은 개그맨 부부답게 감동과 유쾌함, 그리고 동료애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 하객들은 “이런 결혼식은 처음 본다”, “연예계 인맥의 끝판왕”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많은 하객이 몰려 일부는 까치발을 들고 신랑·신부를 구경해야 할 정도였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모두가 웃고 울었던, 진짜 ‘축제’의 결혼식
김준호·김지민 부부의 결혼식은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개그계와 연예계, 그리고 팬 모두가 함께한 진짜 ‘축제’였다. 1200명 하객의 축복 속에, 두 사람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감동과 유쾌함, 그리고 동료애와 가족애가 어우러진 이 결혼식은, 앞으로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두 사람의 앞날에 변함없는 사랑과 행복, 그리고 더 많은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