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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가 논란으로 가압류했는데" 나는 피해자로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힌 톱스타

aubeyou 2025. 6. 13. 02:50

광고주 가압류에 “나는 피해자”…김수현, 논란의 전말과 법적 공방

 

최근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로부터 30억 원대 부동산 가압류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와 법조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수현 측은 “오히려 피해자”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고, 광고주와의 소송 및 가압류, 그리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의 법적 다툼까지, 사태는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배경과 쟁점, 그리고 김수현 측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정리한다.


광고주, 30억 원대 부동산 가압류…사건의 시작

 

2025년 5월,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는 김수현을 상대로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에 대한 30억 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를 청구했다. 법원은 같은 달 20일 이를 인용, 김수현이 보유한 고가 아파트 한 채에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 김수현은 현재 갤러리아포레 아파트 3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시스는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위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광고주들은 브랜드 이미지 실추와 계약 위반을 이유로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위약금 및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김수현 측 “가압류는 부당, 나는 오히려 범죄 피해자”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방성훈 변호사는 “광고주가 가압류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매우 부당하다”며 “문제의 시작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조작된 자료와 허위 주장을 유포한 데 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광고주들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상대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방 변호사는 “광고주가 가압류를 신청할 때, 가세연이 조작한 카카오톡 대화나 녹취록을 소명 자료로 제출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며 김수현이 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이 명확해지고 있다. 결국 광고주들도 소송을 유지할 명분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고주 소송전 확대…수십억대 손해배상 청구

 

클래시스를 비롯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여러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한 업체는 김수현 명의의 예금·대출금에 1억 원 가압류를 신청했고, 또 다른 업체는 8억 5천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D사는 28억 원, C사는 2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광고 계약 해지로 인한 위약금, 브랜드 이미지 실추, 계약 위반 등이 주된 소송 사유다.

이처럼 김수현을 둘러싼 광고주들의 소송전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누적 청구 금액은 3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확인된다.


김수현의 반격…가세연 운영자 자산 가압류

 

김수현 측 역시 맞대응에 나섰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12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김 대표 명의의 아파트 2채(서초동, 압구정동)에 대해 40억 원 규모의 가압류를 신청해 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또, 가세연 후원 계좌 등 예금 계좌에 대해서도 가압류가 집행됐다.

 

김수현 측은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피고가 재산을 처분하면 배상금을 받지 못할 수 있어 일부라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압류는 채권자의 서면 주장만으로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본안 소송 결과에 따라 해제될 수도 있다.


형사 고소와 맞고소, 양측의 치열한 법적 공방

 

김수현 측은 김세의 대표와 고 김새론 유족 등을 상대로 성폭력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고, 12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또한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고, 법원은 김수현에 대한 스토킹 행위 금지 잠정조치를 결정했다.

 

반면, 고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로써 양측은 형사와 민사, 가압류 등 다방면에서 치열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