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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교가 "10년 복무하면" 수고했다고 받는 '임금 수준'에 발칵

aubeyou 2026. 2. 17. 09:25

“10년 복무했더니 월급이 300원” 북한 군인의 현실

 

미 언론과 대북 매체들이 전한 탈북자 증언을 종합하면, 북한군 사병은 10년을 복무해도 월급이 300원을 넘기기 어렵다.
실제로 한 전직 북한군은 VOA에 “생명수당을 합쳐도 월급 130원을 받았고, 장기 복무해도 300원 미만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장마당 환율 기준 1달러가 8,300원가량이니, 장기 복무 병사 월급이 1달러의 60분의 1 수준인 셈이다.

이병 70원 → 10년 복무해도 ‘300원 이하’

 

해당 탈북자의 설명에 따르면, 국군 계급으로 이병에 해당하는 병사가 한 달 70원, 일 병급으로 진급하면 90원을 받는다.
2년 정도 지나 중급병사가 되면 110원, 약 5년 복무해 상병급 계급을 달면 130원 수준에 머문다.
10년 가까이 군 생활을 계속해도 월급이 300원에 못 미친다고 증언해, 사실상 현금 임금으로는 생계 유지가 불가능한 구조임을 보여준다.

장교도 쌀 2kg이 월급의 한계

 

장교라고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북매체 아시아프레스는 북한군 소좌(소령급)의 월급이 약 8,500원 수준이며, 당시 장마당 쌀값 기준으로 쌀 2kg 정도 사는 수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같은 조사에서 지방 공장 노동자 월급이 1,500~2,500원, 간부·관리직이 4,000~8,000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군 간부도 사실상 ‘쌀 몇 kg’이 월급의 실질 가치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 병사 월급과는 ‘만 배’ 가까운 격차

 

우리 국방부 자료 기준으로, 현재 한국군 이병 월급은 약 40만 원, 병장은 54만 원 수준이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이병이 약 340달러, 병장이 약 450달러 수준인데, 북한 병사의 130원·300원 임금과 비교하면 격차가 만 배에 가깝다.
사병·하사관 월급으로 휴대폰·저축까지 하는 한국군과 달리, 북한군은 월급만 놓고 보면 사실상 ‘무급 징용’에 가까운 처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급”보다 더 길고 무거운 건 복무 기간

 

CIA 월드팩트북과 한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은 전통적으로 약 10년, 일부 전투·특수부대는 13년까지 이어졌다.
여성도 선택 징병이지만 최대 7년까지 복무하는 사례가 있어, 한국 육군 18~21개월과 비교하면 군대에 묶이는 시간이 최소 3~7배 이상 길다.
최근 국정원은 남성 복무 기간이 7~8년, 여성은 5년 정도로 일부 단축된 정황을 보고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손꼽히는 장기 복무 제도로 남아 있다.

경제난 심화되자, 군대는 ‘노동력 풀’이 됐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HRNK 보고서를 보면, 북한은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군 병력을 대규모 건설현장·광산·농업 지원에 상시 투입하고 있다.
도로·댐·주택·공장 건설뿐 아니라, 외화벌이를 위한 해외 파견 노동에도 군 조직이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금은 거의 없고, 보급도 부족한 상황에서 군인은 “총 든 병사이자 삽 든 노동자” 역할을 동시에 강요받는 셈이다.

배급·부수입 없으면 버틸 수 없는 구조

 

탈북자와 인권단체 증언에 따르면, 북한에서 월급은 상징적 의미에 가깝고, 실제 생계는 식량 배급·가족 지원·부수입에 의존한다.
평시에도 배급이 끊기면 장마당 장사·뇌물·부업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구조이며, 군인 가족 상당수가 후방에서 장사를 해 병사의 식량과 현금을 보충해 준다.
즉 “10년 복무 뒤 받는 임금 수준”이라는 표현 자체가, 다른 나라 기준으론 의미가 없을 정도로 낮은 셈이다.

‘싼 인력+강제 동원’이 만든 불안정한 군대

 

북한 정권 입장에선 극도로 낮은 군 임금과 긴 복무 기간 덕분에, 값싼 대규모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병사·장교 모두 기본 생활을 국가에 기대기 어려운 상황이라, 부패·탈영·범죄·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클 수밖에 없다.
“10년 복무해도 쌀 몇 kg 값”이라는 현실은, 북한군이 외형상 100만 대군이라도 내부적으로는 얼마나 취약한 토대 위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