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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치도록 밉다" 폴란드가 현마 3000대 계약하자 난리난 '이 나라'

aubeyou 2026. 2. 7. 22:37

폴란드, 최대 3,000대까지 노리는 ‘레그완’ 프로젝트

 

폴란드는 2023년경 KLTV 4×4 기반 경전술차량 초도 계약(약 400대)에 이어, 2025년 9월 레그완(Legwan)이라는 이름으로 1,266대를 추가 도입하는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로소막(Rosomak S.A.)·PGZ 컨소시엄이 2035년까지 총 1,266대를 폴란드군에 공급하며, 후속 옵션을 포함하면 3,000대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계약 금액은 약 26억 달러(한화 3조 원 안팎)로 평가돼, 한국 군용차량 단일 수출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유럽 전술차 시장, 한국이 잠식”

 

그동안 유럽의 경전술차·전술트럭 시장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G급 지바겐 계열, 프랑스 아르쿠스 쉐르파(Sherpa) 등이 사실상 표준으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폴란드가 K2 전차·K9 자주포·FA-50에 이어, 전술차량까지 한국 플랫폼을 선택하면서 유럽 동부의 대규모 현대화 사업이 상당 부분 한국 장비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독일·프랑스 방산 전문 매체들은 “한국은 더 낮은 가격, 빠른 납기, 공격적인 기술 이전을 앞세워 유럽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전통 강자들의 몫을 잠식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왜 폴란드는 독일차 대신 ‘한국형 험비’를 택했나

 

폴란드는 장갑차량 현대화·표준화를 추진하면서, 단순히 ‘좋은 차’가 아니라 대량 도입·현지 생산·기술 이전까지 가능한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기아 KLTV 기반 레그완은 기본 차체를 한국에서 설계·검증한 뒤, 폴란드 로소막 공장에서 점진적으로 부품·조립 비중을 현지화하는 구조로 계약됐다.
즉, 완성차 수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폴란드 방산·자동차 업계에 기술·일자리·생산 라인을 함께 남기는 모델이어서, 정치·산업 측면에서도 매력적이었다는 평가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러낸 ‘유럽 장비의 약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서방제 중(重)장비는 성능은 뛰어나지만, 진흙철(라스푸티차) 같은 동부전선 특유 환경에서 무게와 복잡성이 약점으로 드러났다.
반면 한국 장비는 산악·비포장·진흙길이 섞인 한반도 지형을 염두에 두고 설계돼, 톤당 마력이 높고 차체가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폴란드군은 해당 계약 발표 자리에서 “우리는 늪에 빠지지 않고 드론을 쫓아갈 수 있는 발이 필요했다”고 밝히며, KLTV 기반 레그완의 기동성이 핵심 선택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대드론 전력의 ‘발판’이 된 레그완

 

폴란드는 러시아제·이란제 자폭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레그완 차량을 각종 대공·대드론 무기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폴란드 방산업체 ZM 타르누프는 12.7mm WLKM 개틀링 기관총(최대 분당 3,600발)을 탑재한 대드론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 무장은 2km 이내 소형 드론을 ‘마지막 방어선’에서 요격하는 용도로 설계됐다.
이런 고반동 무장을 자주·기동 발사대에 올리려면 차체 강성·현가장치 내구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폴란드 측 시험에서 KLTV/레그완 플랫폼이 충분한 안정성과 강도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독일차 1대 가격으로 한국차 3대” 현실

 

유럽 매체·분석가들은 “독일·프랑스제 고급 전술차량은 대당 가격이 비싸고, 유지·정비 비용도 높다”고 지적한다.
반면 한국 KLTV는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고, 부품 접근성과 정비성이 좋으며, 대량 생산 체계를 이미 확보해 납기 지연 가능성이 적다.
폴란드 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독일 차량 1대를 굴릴 비용이면 한국 차량 여러 대를 돌릴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용 대비 효과에서 차이가 크다는 평가가 불만의 핵심이다.

기아, “레그완 성공을 유럽 전역으로”

 

기아는 레그완 사업을 교두보 삼아 영국 등 다른 NATO 국가 군용차 사업에도 본격 도전장을 내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영국의 약 10억 달러(1조 원대) 규모 경전술차 사업 등에서 자사 플랫폼을 제안한 상태이며, 폴란드 현지 생산·운용 실적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폴란드와의 2025년 8월 후속 합의에서는 특수 모델 생산·현지 부품 조달 확대·기술 이전 로드맵이 명문화돼, 단발성 계약이 아닌 장기 파트너십을 지향하는 모습이다.

독일·프랑스 눈에는 “자기 집 마당에 들어온 한국”

 

폴란드는 이미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전투기를 대량 도입해 한국 무기를 동부전선의 핵심 자산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레그완까지 더해지자, 독일·프랑스 입장에서는 “NATO 동부 최전선이 사실상 ‘K-방산 쇼룸’이 됐다”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온다.
특히 독일이 수년간 논쟁과 지연 끝에야 소수 장비를 우크라이나·동유럽에 공급한 것과 달리, 한국은 계약 후 1~2년 안에 대량 장비를 실제 배치한 점이 비교 대상으로 자주 언급된다.

유럽 안보 불안, 한국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다

 

러시아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는 대규모 지상 전력 현대화를 멈추기 어렵다.
한국 방산업계는 이미 K9 자주포 연간 200문 이상 생산 능력, K2 전차·KLTV·천무 등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어, “빠르게, 많이, 싸게”를 원하는 유럽 수요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폴란드 국경을 달리는 한국산 엔진 소리는, 동부전선 방어와 동시에 한국 방산이 유럽의 새로운 표준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