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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명령" 우크라이나군한테 포로로 사로잡힌 북한군의 충격적인 '이 행동'

aubeyou 2026. 2. 2. 19:45

“잡히느니 죽는다”는 주문, 전장 한가운데 세워진 ‘하늘 나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히기보다는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택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과 서방 정보당국은, 이들 중 일부가 특정 나무 아래를 집단 자살 장소로 정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전하며 “전형적인 북한식 통제와 세뇌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하늘’이라 적힌 나무, 그 아래 놓인 시신들

 

우크라이나 군사 텔레그램 채널 ‘브라티 포 즈브로이(전우들)’는 쿠르스크 전선에서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나무 기둥에 한글로 ‘하늘’이라 적힌 표식과, 그 위 가지에 묶인 줄, 그리고 그 아래에 누워 있는 북한군 병사의 시신이 함께 포착됐다.
이 채널은 “우크라이나군이 같은 표식이 있는 나무 주변에서 북한군 시신을 반복적으로 발견하고 있다”며, 해당 장소가 이들 사이에서 ‘극단 선택 지점’으로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포로 작전에 나선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목격한 장면

 

AP통신과 인터뷰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은, 부상을 입고 낙오된 북한군을 구조·생포하는 과정에서 자해 시도를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한 병사는 처음엔 자신들을 “형제”라 부르며 담배와 물을 요구했지만, 이들이 우크라이나군임을 알아차리자 주머니를 미친 듯이 뒤지며 수류탄을 찾으려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미리 수류탄을 빼앗아 둔 덕분에 극단적 선택은 막았지만, 현장 병사들은 “포로가 되느니 자폭을 택하라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게 분명했다”고 말했다.

이송 차량을 보자 콘크리트 기둥으로 돌진한 병사

 

또 다른 우크라이나 낙하산부대원은, 인근에서 생포된 북한군 한 명이 후송 차량이 도착하자 갑자기 콘크리트 기둥을 향해 달려가 머리를 세게 들이받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그는 중상을 입고 쓰러졌고, 우크라이나군이 긴급 처치를 해 생명은 건졌지만, “살고자 하는 본능보다 포로가 되는 것에 대한 공포가 더 커 보였다”고 회상했다.
비슷한 사례는 다른 전선에서도 보고되고 있으며, 포로를 확보하려던 우크라이나군이 “살려 두는 것이 더 어렵다”고 토로할 정도라고 한다.

“김정은을 위해” 외치고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린 사례까지

 

영국 스카이뉴스와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북한군 시신을 수습하던 중 부상 상태로 남아 있던 병사 한 명이 구조대를 보자 수류탄을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도 있었다.
한국 국회 정보위원들을 상대로 한 국가정보원 보고에선, 또 다른 북한군이 포로가 될 상황에서 “장군님 김정은 동지를 위하여!”라고 외친 뒤 수류탄을 작동시키려다 우크라이나군의 사격으로 저지당했다는 사례도 소개됐다.
사망자 소지품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포로가 되기 전에 자결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반복적으로 적혀 있었다고 정보당국은 전했다.

왜 이렇게까지 하나… ‘포로 = 역도’라는 북한식 낙인

 

쿠르스크에서 생포된 북한군 2명을 심문한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우리 군에서 포로는 배신자로 취급된다”며 “잡히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교육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포로가 되면 본인뿐 아니라 집에 있는 부모·형제에게도 처벌이나 연좌제가 미칠 수 있다는 공포가, 극단적 선택 압박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정보기관은, 이 같은 분위기 뒤에는 “김정은을 위해 끝까지 싸우다 죽으라”는 상부의 직접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북한이 원하는 건 ‘자취를 지우는 전쟁’

 

우크라이나 특수작전사령부는, 전선에서 북한군의 시신과 부상자를 신속히 수습하려는 러시아·북한 측 움직임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백색 헬멧을 쓴 북한군이 전장을 돌며 부상자와 시신을 회수하고, 신분증·서류·메모 등을 없애려는 장면이 드론 영상에 담겼다고 한다.
이는 북한의 직접 참전 정황이 국제사회에 더 뚜렷이 드러나는 것을 막고, 포로·시신을 통해 내부 명령 체계가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북한군 포로 확보가 더 어렵다”는 우크라이나의 호소

 

러시아군·용병과 달리, 북한군은 인원 규모에 비해 포로 숫자가 유독 적은 것도 이런 자해·자폭 사례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한국 정보당국 추산에 따르면, 최소 1만 명 안팎의 북한군이 러시아 내에서 우크라이나와 교전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공식 확인된 포로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을 살려 포로로 대우할 준비가 돼 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강요받는 병사들을 막아 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