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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20년 기술력 망했다" 러시아 전쟁 속 김정은도 당황한 북한의 군사력

aubeyou 2026. 1. 30. 19:46

D-74 야포, “압축한 쌀알로 만든 포”라는 조롱

 

OSINT 분석가들이 공개한 영상·인터뷰에 따르면, 러시아 포병들은 북한이 공급한 122mm 견인포 D‑74의 내구성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원 설계는 1950년대 소련제 D‑74이지만, 북한제 복제품은 금속 품질이 현격히 떨어져 사격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품이 떨어져 나가는 사례가 빈발한다.

 

한 러시아 포병은 포강과 부품 강도를 두고 “금속이 아니라 압축된 쌀알로 만든 것 같다”고 비꼬았고, 실제로는 노리쇠 뭉치까지 사격 중 파손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설계 사거리 24km지만, 실전에서는 ‘자해급’ 위험

 

원래 D‑74는 최대 24km 안팎 사거리를 목표로 설계됐지만, 북한제 복제품은 고압 장약을 넣고 풀 사거리로 쏘기에는 포신·작동계 파손 위험이 너무 크다는 게 현장 증언이다.

 

러시아 포병들은 안전을 위해 저압 장약만 쓰거나, 사거리를 줄여 운용하고 있어 전술 유연성이 크게 떨어진다. 결국 서류상으로는 “장거리 화력”을 확보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전장에서는 장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성능을 반 이상 포기하는 셈이다.

포보다 더 심각한 문제, ‘복불복’ 북한제 탄약

 

야포 자체의 내구성보다 더 치명적인 약점은 북한제 포탄·장약의 극심한 품질 편차다. 러시아군이 노획·분해한 북한제 122mm·152mm 탄약을 분석한 결과, 장약량과 구성, 심지어 화약 색까지 제각각이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일부 러시아 포병은 같은 마킹을 가진 탄약 5발을 무작위로 골라 검사해 보니, 장약량과 분포, 구리 제거용 스페이서(코일)의 유무가 전부 달랐다고 증언했다. 그 결과 포탄 낙탄 지점의 편차가 너무 커, 기존 사격 제원과 포대 계산표를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뒷마당에서 만든 것 같다”는 현장 조롱

 

북한 탄약의 불량 사례는 다양하다. 한 러시아 포병은 “포탄을 공장에서 찍어내는 게 아니라 뒷마당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 같다”고 비꼬았고, 우크라이나군과 서방 정보는 북한제 포탄에서 비점화, 불발, 발사 직후 공중 폭발, 포신 내 조기 폭발 사례가 모두 보고됐다고 전했다.

 

탄체·탄피 일부에서는 봉인 뚜껑을 다시 연 흔적과 내부 습기 유입 흔적이 발견돼, 저장·운송 과정에서도 기본적인 방습·밀봉 관리가 안 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러시아 포병들은 사격 전에 북한제 탄을 일일이 저울에 달아 정렬하고, “그나마 비슷한 것끼리 묶어 쏘는” 임시방편에 의존하고 있다.

“정확히 안 맞아도 되는 표적에만 쓴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북한제 포탄을 분석한 우크라이나군 포병 지휘관은, 러시아가 이 탄약을 “정확도가 중요하지 않은 포격”에 주로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러시아군 내부 텔레그램 채널들에서도 “북한제 포탄은 목표 타격이 아니라 지역 포격용, 심지어는 ‘어디 떨어져도 상관 없는’ 포격에만 사용된다”는 언급이 반복된다.

 

반대로 이란제 포탄은 그을음이 많이 남지만 비행·탄도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같은 제재국이라도 품질 차이가 있다는 점이 대비된다.

양은 넘치지만, 북한군 전력은 오히려 빠져나간다

 

문제는 이처럼 품질이 떨어지는 포탄일지라도, 양이 워낙 많다는 데 있다. 미 육군전략연구소와 한국 정보당국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2023년 가을 이후 최소 2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통해 800만~900만 발에 달하는 122mm·152mm 포탄과 방사포탄을 러시아에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국방부는 이런 수출 속도가 이어질 경우, 한반도 전면전 시 북한 포병이 오래 버티기 어렵게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즉, 러시아는 “질 낮은 탄을 많이 얻게 되었지만”, 북한은 20~30년간 쌓아온 전략 비축물을 상당 부분 소진하고 있다는 의미다.

‘20년 포병 강국’ 선전, 서해 앞바다에서도 이미 드러난 허상

 

북한 포병의 실전 성능이 과장돼 왔다는 정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서방 분석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포탄·방사포탄의 약 4분의 1이 불발로 확인됐다. 당시에도 북한의 화포·탄약 생산 공정과 품질관리 체계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내부 정보 부족 탓에 구체적 실태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탄약을 실제로 사용·분해하면서, 그동안 추정에 머물던 품질 문제들이 ‘현장 증언’과 사진·영상으로 검증되고 있는 셈이다.

독재·동원 체제의 한계: 현대전이 요구하는 정밀도는 못 따라간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자원을 군사에 퍼붓는 전체주의 체제라도, 현대 포병전이 요구하는 금속공학·화약공학·품질관리 수준은 쉽게 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포와 포탄은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강철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합금 조성, 열처리, 공차 관리, 화약 성분·입도·건조도, 장약 충전 공정 등 수십 개의 정밀 공정을 요구한다.

 

소프트웨어·정밀 가공·자동 검사 설비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북한식 군수체계는, 제재 회피를 위한 ‘대량 저가 생산’에는 적합할지 몰라도, 서방 수준의 정밀 포격을 구현하기에는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