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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쟁도 안 끝났는데" 대만과 전쟁 대놓고 준비하는 '이 나라'

aubeyou 2026. 1. 29. 20:21

러시아 전쟁 속에서 진행되는 또 다른 전쟁 준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중국은 대만 침공을 전제로 한 전면전 시나리오를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단지 대만 해협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전체를 전장으로 상정한 복합 전략이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커지는 국면이다.

시진핑의 2027년 목표와 PLA 현대화

 

시진핑의 2027년 구상은 인민해방군을 “대만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성하라는 정치적 시한으로 해석된다. 미국 국방부와 각국 정보기관 분석에 따르면, 시진핑은 2027년까지 PLA 현대화를 목표로 제시하며 대만 작전 능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정보 당국자들은 “시진핑이 실제 그 해에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뜻이라기보다는, 그때까지 ‘전쟁 가능 상태’를 만들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본다.

대만 점령을 넘어선 ‘개입 차단’ 전략

 

중국의 구상은 대만 섬만 점령하는 단순 작전이 아니다. 주변국과 미국의 개입을 사전에 꺾는 ‘접근 차단/지역 거부(A2/AD)’ 전략이 핵심이다. 워게임과 미·일 군사 분석을 보면, 중국은 전쟁 초기 대만의 방공망·지휘소·공군기지를 미사일과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시키는 동시에, 일본·괌·필리핀에 있는 미국·동맹 기지를 향해 중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시나리오를 그려 왔다. 대만이 버티기 전에, 도와줄 수 있는 손을 먼저 묶겠다는 계산이다.

일본 본토를 겨냥한 미사일·폭격기·원잠 구상

 

일본 방위연구소 등이 분석한 PLA 전략 억제 개념도에는 혼슈·규슈·홋카이도 등 일본 주요 섬의 항공기지·항만·에너지 시설이 잠재적 타격 목표로 등장한다. 일부 일본 연구는 원자력 발전소까지 표적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중국은 DF 계열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CJ 계열 순항미사일, 그리고 H‑6K/N 폭격기에 탑재되는 공중발사 탄도·순항미사일을 통해, 일본 전역과 괌 일부를 사거리 안에 넣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략 원잠 역시 동중국해·서태평양 심해에서 SLBM·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일본과 미군 거점을 동시에 위협할 수 있다.

수천 기 미사일로 구축된 ‘동북아 미사일 우세’

 

탄도·순항미사일 전력의 양적 규모도 이미 주변국을 압도한다. 미국 국방부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사거리 500~5,500km급 지대지·지대함 미사일 수천 기를 보유 중이며, 이 중 상당수가 일본과 한국, 괌, 필리핀 등 동북아 미군·동맹 기지를 겨냥해 배치된 것으로 분석된다. DF‑21D·DF‑26은 항모와 대형 함정을 노리는 이른바 ‘항모 킬러’ 역할을 하고, CJ‑10·CJ‑20 등은 기지·항만·지휘소를 정밀 타격하는 임무를 맡는다. 대만 침공과 동시에 주변국의 대응 능력을 떨어뜨리려는 종심 타격 개념이다.

스타링크 무력화를 노리는 드론 전자전망

 

위성 통신망을 무력화하려는 움직임도 주목된다.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가 보여준 위력 때문에, 중국 군사 연구자들은 대만 전쟁 시 미국과 동맹이 제공할 상업·군사 위성 통신을 어떻게 끊을지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시뮬레이션은 대만 상공 약 20km 고도에 1,000~2,000대 규모의 드론·풍선·고고도 항공기를 띄워 전파 방해망을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각 기체가 서로 다른 주파수와 출력으로 잡음을 발산해, 대만의 스타링크 단말과 위성 간 통신을 포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론상 가능하지만 실전은 ‘초고난도’ 작전

 

해당 연구는 이론적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실전 적용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크다. 수천 대에 달하는 전자전 플랫폼을 동시에 띄워 유지·보급하고, 상대의 요격과 전자전 반격까지 견뎌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전쟁에서 구현하기에는 초고난도 작전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중국이 이런 연구를 공개 수준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만 방어망의 핵심이 될 위성 통신을 매우 심각한 위협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동북아 전체를 겨냥한 작전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

 

결국 시진핑의 대만 침공 전략은 하나의 섬을 두고 벌이는 단일 전투가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기지·해상 교통로·통신망·정치 결단을 동시에 겨냥하는 입체적인 작전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지금도 이 설계도가 구체적인 숫자와 실제 전력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2~3년 동북아 안보 환경이 얼마나 불안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국과 일본, 미국, 그리고 국제사회가 기존의 위기 관리 수준을 넘어선 새로운 연합 방위·억제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