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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이 "SK 전 직원들 불러 모아서" 부탁했다는 단 '한 가지'

aubeyou 2026. 1. 2. 00:29

최태원이 한 가지로 압축한 요청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임직원에게 가장 강하게 강조한 메시지는 “멈추지 말고 스피크 아웃(Speak-Out) 하라”는 요청이다. 그는 침묵하는 조직으로는 어떤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도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SK가 100년을 가려면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의견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포럼 2023에서 직접 던진 주문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 마지막 날, 최 회장은 현장 대화 세션에 직접 참석해 구성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그는 “끊임없이 스피크 아웃 하세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야 문제를 모으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말하는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딥 체인지는 목소리에서 시작

 

최 회장은 “딥 체인지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구성원들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소통해야만 전에 없던 변화 과제를 도출하고 SK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에서 정한 혁신 과제를 따르기만 하는 조직이 아니라, 현장의 불편·위험·기회를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구조가 되어야 제대로 된 변화가 가능하다는 취지다.

2019년 ‘행복토크’부터 이어진 스피크 아웃

 

‘스피크 아웃’은 이번 포럼에서 갑자기 등장한 구호가 아니라, 최 회장이 2019년 구성원들과 100회 넘게 진행한 ‘행복토크’에서 가장 자주 당부했던 표현이다. 그는 구성원이 회사에 하고 싶은 말이 없거나, 있어도 말하지 않는 문화에서는 현실 진단이 왜곡되고 잘못된 의사결정과 실패한 혁신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해 왔다.

이천포럼,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확장

 

SK의 이천포럼은 원래 경영진 학습 포럼으로 출발했지만,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언택트 형식이 도입되면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올해만 15개의 사전학습 과정에 과정당 수천 명이 참여했고, 누적 학습 시간은 약 4만 4천 시간에 달할 정도로 전사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댓글 1만 개 쏟아진 ‘말하는 조직’ 실험

 

최 회장이 참여한 마무리 세션에는 2,600여 명이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 댓글과 질문이 1만여 개 이상 쏟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이 “SK 전 직원들을 불러 모아 부탁한 단 하나”는 조용한 조직이 아니라, 묻고 따지고 제안하는 ‘말하는 조직’으로 남아 달라는 요청이었고, 이것이 곧 구성원의 행복·성장과 SK 100년 전략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