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 번도 뚫린 적 없던 "러시아 크렘린 궁에" 우크라이나 미사일로 줄행랑쳤다는 푸틴

aubeyou 2025. 12. 30. 13:47

스톰섀도로 러시아 정유·가스 시설 직접 타격

우크라이나군은 2024년부터 러시아 점령지와 본토의 정유·화학 시설을 장거리 드론과 미사일로 반복 타격해 왔고, 2025년 12월에는 러시아 로스토프주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을 영국산 스톰섀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정유공장은 남부 러시아 최대급 석유제품 공급처 가운데 하나로, 디젤·항공유 등을 러시아군에 제공하는 핵심 후방 기지로 알려져 있다. 스톰섀도는 사거리 250~560km급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저고도 침투와 고정 목표물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춰 방공망 후방의 전략 시설 타격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200km 넘게 날아간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

우크라이나는 미사일 외에도 자국산 장거리 자폭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내륙 깊숙한 산업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2025년 12월, 러시아 오렌부르크주 산업·가스 처리 시설이 우크라이나발 장거리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현지 주지사는 드론이 약 1,250km에 이르는 거리를 비행해 도달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은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이 러시아 서남부·중부 여러 지역의 정유·저장 탱크·항만·방산 공장을 반복 타격해, 러시아 후방 방공 체계에 과부하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은 탄두 중량에서는 미사일보다 작지만, 대량 운용과 넓은 사거리로 러시아 방공 자원을 분산시키는 ‘소모전’ 효과를 노리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3,000km 사거리 FP-5 ‘플라밍고’ 공개

2025년 8월,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린폼과 여러 방산 분석 매체는 우크라이나-아랍에미리트 합작 회사 ‘파이어 포인트(Fire Point)’가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FP-5 ‘플라밍고’가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플라밍고는 최대 사거리 약 3,000km, 탄두 중량 1,000~1,150kg, 원형공산오차(CEP) 약 14m 수준으로, 러시아 유럽 전역은 물론 우랄 산맥 인근 주요 도시까지 타격 범위에 포함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우크린폼은 플라밍고가 러시아 방산·에너지 시설의 90% 이상을 사정권에 둘 잠재력이 있으며, 주요 시험은 비밀리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대량 운용 능력과 러시아 방공망 하에서의 생존성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미사일·드론 결합한 ‘하이브리드 타격’ 전술

우크라이나는 스톰섀도·SCALP-EG 등 서방제 장거리 순항미사일, 자체 개발 순항미사일, 그리고 수백 km~1,000km 이상을 비행하는 장거리 드론을 조합해 러시아 후방을 노리는 ‘하이브리드 타격’ 전술을 운용하고 있다. 프랑스24·로이터 등에 따르면, 2025년 12월의 공세에서는 영국산 스톰섀도와 국산 드론이 동시에 투입돼 여러 정유·가스 시설을 겨냥했고, 러시아 국방부는 하루 사이 100기 이상 드론 요격을 주장할 정도로 방공망이 과부하에 걸린 양상을 보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고가의 미사일이 정밀 타격을 담당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이 수량과 사거리로 방공망을 교란·포화시키는 구조가 러시아 방공 체계에 장기적인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한다.

러시아 본토 방어에 생긴 전략적 딜레마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을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로 공격하며 ‘일방적 장거리 타격’ 우위를 과시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확보·개발하면서 상황이 점차 대칭 구조로 바뀌고 있다. 오렌부르크와 같은 내륙 가스·산업 시설,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등 후방 인프라가 반복 타격을 받으면서 러시아는 전선에 배치한 방공 시스템 일부를 후방 방어로 돌려야 하는 압박에 직면했다. 이는 전선의 공중 방어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경제·민생 인프라에 대한 심리적 불안을 키워 전쟁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상 카드로 부상하는 우크라이나 장거리 타격 능력

우크린폼과 서방 군사 전문가는 플라밍고와 같은 국산 장거리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정치·외교적으로 독립된 타격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서방이 제공한 무기는 사용 범위·표적에 대한 정치적 제약이 수반되지만, 자국 개발 무기는 우크라이나 정부 판단만으로 러시아 심장부까지 타격할 잠재력을 지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드론 전력이 단기간에 전쟁을 종결시키기보다는, 러시아 후방에 지속적 비용과 위험을 안기며 미래 휴전·협상 국면에서 중요한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대로 러시아는 본토 방어 부담과 경제 기반 타격이 누적될수록, 전선 유지와 동원·재정 정책에서 더 큰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