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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총력을 다해서 만든" 최강의 무기를 해외에서 무시하는 이유

aubeyou 2025. 12. 26. 13:44

8톤급 ‘벙커 버스터 미사일’, 세계 최강급으로 주목

 

한국이 2023년 공개한 현무-5는 탄두 중량 8~9톤, 사거리는 약 600km 내외로 알려진 초중량 탄도미사일이다.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이후 자체적으로 개발한 첫 대형 전략무기로, 공식 발표는 없지만 군 소식통은 “지하 100m의 강화 콘크리트 벙커도 관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론적으로라면 북한의 깊은 지하 사령부나 지하 미사일 기지도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구체적 사거리·명중률·관통력 수치는 공개되지 않아 해외에서는 ‘괴물무기’라는 평가와 ‘입증 부족’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속으로 강한 한국 무기’… 축소 공개의 전통

 

K-방산 무기가 유독 낮은 사양으로 발표되고 실제 운용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온 건 이미 업계의 정설이다. K2 전차는 공개 사거리보다 500m 이상 멀리 명중했고, K9 자주포는 공식 사거리(40km)를 넘어 최대 60km까지 탄착이 확인된 바 있다. 이런 전례 때문에 현무-5 역시 ‘축소 공개된 기술’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국방부는 “전략무기는 정보 공개가 곧 취약점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스펙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즉, 해외가 ‘과장’으로 보는 대상이 사실은 ‘의도적 축소’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해외 전문가들의 회의론 —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수치”

 

미국과 유럽 군사 전문가들은 다른 접근법으로 의문을 제기한다. 그들은 탄두 중량과 사거리의 ‘상호 제약관계’를 근거로, 8톤 탄두로 600km 이상을 날릴 경우 추진체 성능이 현재 비공개된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영국 제인스 디펜스 리뷰는 “비핵무기로 지하 100m를 관통하는 타격력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공기저항·발사속도·충돌각 등을 감안하면 매우 정밀한 추진과 탄체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며 “한국이 그 수준에 도달했다면 세계 3대 미사일 강국 반열에 올랐다는 뜻”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한국이 실제 시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명확한 검증은 불가능하다.

‘제재 없는 핵억제력’? 해외의 오해와 추측

 

미사일 전문가들은 현무-5가 단순한 공격용이 아니라 “핵무기를 대체할 수 있는 비핵 전략억제 자산”으로 개발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실제로 한국군은 현무-5를 “핵무기 없이 핵 억제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서방 일각에서는 이런 발언 자체가 “사실상 핵능력을 시사한다”는 오해를 낳았다. 미국 싱크탱크 RAND는 “비핵국가의 고중량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은 새로운 군비 경쟁의 촉매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현무-5 관련 논란은 결국 ‘억제력’과 ‘공격력’의 경계선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인 셈이다.

지하 벙커 관통력의 기술적 논란

 

현무-5가 ‘지하 100m를 꿰뚫는다’는 평가는 미국의 벙커버스터 GBU-57(MOP) 과 비교되며 논란을 키웠다. GBU-57은 중량 13.6톤으로, F-15나 B-2 폭격기로 투하되어 수직 낙하 관통 방식을 사용한다. 반면 현무-5는 추진체를 통한 고속 정면 충돌 방식이라 기술 구조가 전혀 다르다. 해외 전문가들은 “추진력을 활용하는 탄도 침투가 이론상 관통력은 더 크지만, 궤도 오차 보정 시스템이 완벽해야 한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한국은 이 미사일의 재진입 각도나 추진제 조성을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성능 논쟁의 핵심은 ‘실전 검증 부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