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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활을 걸고 만든 항모 함대를" 전부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이 '나라'

aubeyou 2025. 11. 26. 11:56

하푼, ‘구식’에서 다시 최전선으로

RGM-84 하푼은 1970년대 실전 배치 이후 30여 개국이 운용하는 대표적인 대함미사일이다. 오랜 운용기간 탓에 일부에서는 ‘구식 무기’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GPS 유도·데이터링크·신형 탐색기·연장 사거리를 더한 Block II+·Block II+ ER 개량을 통해 다시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 해군은 2019년부터 구형 블록을 Block II+로 바꾸는 키트 도입을 시작했고, 2020년대 중반부터는 탐색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까지 본격화했다.

신형 탐색기, 전자전 환경을 돌파하다

현재 미 해군이 추진 중인 하푼 탐색기 업그레이드는 기존 능동 레이더 탐색기(3700-3)를 현대화해 목표 탐지·추적 정밀도와 생존성을 크게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탐색기는 적 함정의 재머·전자전 장비에 대한 저항성(ECCM)이 향상되어, 중국·러시아·북한 등 최신 전자전 환경에서도 고속 기동하는 함대를 끝까지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일부 개량안에는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를 병행 탑재하는 안도 포함되어, 필요 시 레이다 발신 없이 ‘은밀 모드’로 표적에 접근해 공격할 수 있는 기술도 시험됐다.

사거리 200km+급, 항모전단 바깥에서 날아온다

공식적으로 미 해군이 운용하는 Block II+의 사거리는 약 124km 수준이지만, ER(Extended Range) 개량형은 연료 공간 확보와 경량화 탄두 덕분에 200~300km 이상 사거리 확장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해군·공군용 하푼 ER는 함대함·공대함 플랫폼에서 200km 이상 목표를 타격하는 시연을 마쳤으며, 일부 자료에선 310km급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는 중국 항모전단이 방공망을 구축한 외곽에서부터 미·동맹 함정과 항공기가 안전 거리를 유지한 채 집중타격을 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중 발사형 재도입과 다축 공격

미 해군은 한동안 잠수함 발사형 하푼을 퇴역시켰으나, 중국 해군의 원양작전 확대와 항모전단 증강에 대응해 이 능력을 재도입·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잠수함발 하푼은 수면 아래에서 은밀히 접근한 뒤 다수 방향에서 동시 공격을 가해 함대방공망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한국 해군이 운용 중인 함대함/지대함/잠대함 하푼과 국산 해성 미사일의 성능개량까지 더해지면, 동북아 연합 해군은 상·하·공에서 다축 공격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한미 연합, 중국 해군에 ‘접근 거부’ 능력 강화

중국이 항모전단과 055형 구축함, 대형 상륙함 등 원양해군 구조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하푼 개량과 함께 LRASM·NSM·토마호크 대함형 등 신형 미사일로 서태평양 전력망을 촘촘히 재구성하고 있다. 한국은 하푼과 해성, 그리고 차세대 대함·대지 미사일을 통해 주변 해역에서 ‘접근 거부(A2/AD)’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형 탐색기와 사거리 확장을 갖춘 하푼이 우리 해군까지 개량 적용된다면, 한미 연합 해군은 중국 항모전단·상륙전단에 대해 훨씬 먼 거리에서, 더 많은 방향에서, 전자전 환경을 돌파하는 동시 타격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인도·태평양에서 한국 해군의 전략적 발언권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